교토 여행 : 4월 여행 추천

교토 여행 – 꽃비 내리는 교토에서 보낸 3박 4일 – 4월 일본 여행기

오늘은 제가 지난 4월에 다녀온 일본 교토 여행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벚꽃이 한창 피는 시기에 교토를 방문했는데, 정말 아름다웠답니다. 3박 4일 동안 교토의 매력에 푹 빠져 돌아왔어요. 이 글을 통해 여러분도 교토 여행을 계획하실 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교토 여행 일정 개요

날짜주요 일정
1일차인천 → 간사이 공항 → 교토역 → 기온거리
2일차아라시야마 대나무 숲 → 텐류지 → 키요미즈데라
3일차금각사 → 은각사 → 니조성 → 폰토초
4일차교토역 쇼핑 → 간사이 공항 → 인천

✈️ 교토 여행 준비

항공권

인천-간사이 직항편을 약 두 달 전에 예약했어요. 평일 출발이라 왕복 27만원에 구매했답니다. 항공권은 일찍 예약할수록 저렴하니 최소 2개월 전에는 예약하시는 걸 추천해요.

숙소

교토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했어요. 3박에 인당 12만원 정도였어요. 교토역 주변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서 추천합니다!

교통패스

‘교토 버스 패스’를 구매했어요. 1일권은 700엔, 2일권은 1,200엔인데, 버스를 하루에 3번 이상 탈 예정이라면 무조건 이득이에요. 저는 2일권 두 개를 구매해 사용했습니다.

환전

일본엔은 출국 전에 미리 환전했어요. 시중 은행보다 인터넷 환전소가 환율이 더 좋았답니다. 10만엔 정도 환전했는데, 3박 4일 동안 적당했어요.

준비물 체크리스트

🗺️ 상세 일정

1일차: 교토 도착 및 기온거리 탐방

인천공항에서 아침 9시 비행기를 타고 간사이 공항에 11시 반에 도착했어요. 공항에서 교토역까지는 하루카 특급열차를 타고 약 75분 정도 걸렸습니다. 교토역에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풀고 점심을 먹은 후, 기온거리로 향했어요.

점심: 교토역 라멘 거리

교토역 10층에 있는 ‘라멘 거리’에서 교토 스타일의 라멘을 먹었어요. 쇼유 라멘을 주문했는데, 간장 베이스의 깊은 맛이 일품이었답니다. 가격은 1,000엔 정도였어요.

기온거리 (Gion District)

오후에는 교토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기온거리를 방문했어요. 하나미코지 거리를 따라 걸으며 전통 가옥들과 마이코(게이샤 견습생)들을 구경했답니다. 운이 좋게도 마이코를 두 명이나 볼 수 있었어요!

야사카 신사 (Yasaka Shrine)

기온거리 끝에 위치한 야사카 신사도 방문했어요. 붉은 기둥이 인상적인 신사였는데, 저녁 무렵이라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저녁: 기온거리 오코노미야키

기온거리에서 작은 오코노미야키 가게를 발견해 저녁을 먹었어요. 직접 앞에서 구워주는 모습이 재미있었고, 맛도 정말 좋았습니다. 가게 이름은 ‘치히로’였는데, 현지인들로 가득한 걸 보니 맛집이 맞았나 봐요. 오코노미야키 한 판에 1,200엔 정도였습니다.

2일차: 아라시야마와 키요미즈데라

아침 일찍 일어나 아라시야마로 향했어요. 교토역에서 JR 사가-아라시야마 역까지 기차로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아라시야마 대나무 숲 (Arashiyama Bamboo Grove)

아침 일찍 방문해서 사람이 많지 않을 때 대나무 숲을 걸었어요. 하늘로 쭉 뻗은 대나무들 사이로 걷는 기분이 정말 색달랐습니다. 사진 찍기에도 정말 좋은 장소예요.

텐류지 (Tenryu-ji Temple)

대나무 숲 근처에 있는 텐류지는 교토의 5대 젠 사원 중 하나예요. 아름다운 정원과 연못이 있어서 잠시 앉아 휴식을 취했습니다. 입장료는 500엔이었어요.

점심: 아라시야마 유도후 (두부요리)

아라시야마에서 유명한 두부요리 전문점 ‘유도후 사가노’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부드러운 두부와 다양한 반찬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세트 메뉴로 1,800엔이었어요.

키요미즈데라 (Kiyomizu-dera Temple)

오후에는 교토의 대표적인 사찰인 키요미즈데라를 방문했어요.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버스 정류장에서 사찰까지는 꽤 걸어야 했어요. 하지만 오르막길에 있는 상점들이 많아서 구경하며 올라가니 금방이었어요.

키요미즈데라의 큰 무대에서 바라본 교토 시내 전경이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4월에는 벚꽃도 함께 볼 수 있어 더욱 좋았어요. 입장료는 400엔이었습니다.

저녁: 기온 스시

저녁은 기온 지역에 있는 작은 스시집에서 먹었어요. 오마카세 스타일로 쉐프가 추천해주는 스시를 먹었는데,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인당 3,000엔 정도로 비싼 편은 아니었어요.

3일차: 금각사, 은각사, 니조성

아침 일찍 일어나 금각사를 향해 출발했어요. 교토역에서 버스를 타고 약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금각사 (Kinkaku-ji Temple)

금각사는 정말 황금빛으로 빛나는 모습이 환상적이었어요. 금박으로 덮인 건물이 연못에 반사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입장료는 400엔이었어요.

은각사 (Ginkaku-ji Temple)

금각사에서 버스를 타고 은각사로 이동했어요. 은각사는 금각사와 달리 검소한 느낌이었지만, 정원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특히 모래로 만든 달 모양의 정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입장료는 500엔이었어요.

점심: 철학의 길 근처 소바집

은각사 근처 ‘철학의 길’을 걸으며 작은 소바 가게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차가운 소바와 튀김 세트를 주문했는데,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1,200엔 정도였어요.

니조성 (Nijo Castle)

오후에는 니조성을 방문했어요. 쇼군들이 살았던 성으로, 내부 장식이 정말 화려했어요. 특히 ‘나이팅게일 바닥’이라 불리는, 밟으면 새 소리가 나는 바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입장료는 600엔이었어요.

저녁: 폰토초 (Pontocho)

저녁에는 유명한 음식 거리인 폰토초를 방문했어요. 좁은 골목에 다양한 레스토랑이 즐비해 있었죠. 강가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교토 스타일의 소고기 요리를 먹었는데,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었지만, 분위기와 맛 모두 좋았어요.

4일차: 쇼핑 및 귀국

마지막 날은 체크아웃 후 교토역에서 쇼핑을 즐겼어요.

교토역 쇼핑

교토역 내 이세탄 백화점과 기념품 상점에서 선물을 구매했어요. 특히 교토 전통 과자인 ‘야츠하시’와 말차 관련 제품을 많이 샀답니다. 가격은 합리적인 편이었어요.

점심: 교토역 라멘 거리 (다시 방문)

첫날 맛있게 먹었던 라멘집을 다시 방문했어요. 이번에는 돈코츠 라멘을 먹었는데, 역시 맛있었습니다.

귀국

오후 4시 하루카 특급으로 간사이 공항으로 이동했어요. 공항에서 면세점 쇼핑을 즐긴 후, 저녁 8시 비행기로 인천으로 돌아왔습니다.

🍽️ 교토 맛집 리스트

맛집 이름위치추천 메뉴가격대
치히로기온거리오코노미야키1,000~1,500엔
유도후 사가노아라시야마두부요리 세트1,800~2,500엔
기온 스시기온오마카세 스시3,000~5,000엔
소바 이치반은각사 근처차가운 소바와 튀김 세트1,000~1,500엔
간자폰토초교토 스타일 소고기3,500~5,000엔
이치란 라멘교토역돈코츠 라멘900~1,200엔

🧳 교토 여행 유의사항

날씨

4월 교토 날씨는 변덕성이 있어요. 13~20도 정도로 선선하지만, 갑자기 비가 내리기도 합니다. 특히 벚꽃 시즌에는 ‘벚꽃비’라고 해서 꽃잎이 흩날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얇은 겉옷과 우산은 꼭 챙기세요!

교통

교토 여행에서는 버스가 주요 교통수단이에요. 버스 노선도를 미리 다운받아두면 좋아요. 구글맵보다 ‘재팬 트래블 바이 나비타임’ 앱이 더 정확하답니다. 교토 버스는 뒷문으로 타서 앞문으로 내려야 해요.

예절

팁 문화

일본은 팁 문화가 없어요. 오히려 팁을 주면 실례가 될 수 있으니 주지 마세요.

💡교토 여행 꿀팁

  1. 일정 분배하기: 교토의 유명 관광지들은 도시 전체에 흩어져 있어요. 하루에 북쪽, 동쪽 등 한 방향으로만 일정을 잡는 것이 좋아요.
  2. 아침 일찍 출발하기: 인기 관광지는 오전 9시 이전에 도착하면 한산해요. 특히 아라시야마 대나무 숲과 금각사는 일찍 가야 사람이 적어요.
  3. 버스패스 활용하기: 교토 버스패스는 정말 경제적이에요. 하루에 3번만 타도 이득이니 꼭 구매하세요.
  4. 화장실 찾기: 편의점이나 대형 상점, 기차역에는 항상 깨끗한 화장실이 있어요. 관광 중에는 미리 위치를 체크해두세요.
  5. 와이파이 준비: 포켓 와이파이나 유심은 필수입니다. 길 찾기, 정보 검색에 정말 유용해요.
  6. 현금 준비: 교토의 작은 가게들은 아직 현금만 받는 곳이 많아요. 현금은 넉넉히 준비하세요.
  7. 벚꽃 시즌 예약: 4월 벚꽃 시즌은 교토의 최고 성수기예요. 숙소와 인기 레스토랑은 최소 3개월 전에 예약하세요.
  8. 물병 챙기기: 일본은 생수가 비싼 편이에요. 재사용 가능한 물병을 가져가면 수돗물(안전해요!)이나 무료 급수대를 이용할 수 있어요.

💰교토 여행 경비 정리

항목비용 (원)
항공권270,000
숙소 (3박)120,000
식비180,000
교통비40,000
입장료30,000
쇼핑150,000
기타 (와이파이 등)30,000
총 경비820,000

🎯교토 여행을 마무리하며

4월의 교토는 벚꽃과 함께 정말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이 도시는 3박 4일로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었어요. 물론 더 오래 머물면 좋겠지만, 시간이 제한적이라면 위 일정으로도 교토의 핵심을 즐길 수 있답니다.

특히 저는 아침 일찍 방문한 아라시야마 대나무 숲과 저녁 노을이 지는 기온거리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여러분도 교토에서 나만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보세요!

다음에는 오사카나 도쿄 여행기도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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